안녕하세요? 개똥구리입니다.
최근 건설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국내 건설사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특히 12월에는 롯데그룹의 위기설과 함께 내년에도 건설경기의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
하지만 건설 분야 중 원자력 발전, 특히 소형 모듈 원자로(SMR)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. 이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SMR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기 때문입니다.
특히 두산에너빌리티, 삼성물산, 현대건설, 대우건설, DL이앤씨, GS건설 등 주요 국내 건설사들은 SMR 건설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으며, 외국계 회사들과 협력하여 투자 및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
이번 포스팅에서는 SMR의 정의와 장단점, 향후 과제 등을 살펴보고, 국내 건설사들이 SMR 사업에서 진행 중인 사항들을 공유하며, 관련 분야에서 얻을 수 있는 기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SMR(Small Modular Reactor) 이란?
SMR(Small Modular Reactor)은 소형 모듈형 원자로를 의미합니다.
SMR 주요 특징
▲ 출력 : 300 MWe 미만의 비교적 작은 출력
▲ 설계 : 주요 기기를 원자로 용기 내부에 일체형으로 설치
▲ 생산 방식 : 모듈의 공장 생산이 가능
SMR 장점
▲안전성 : 대형배관 파단 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(냉각수 유출 사고 방지), 설계 및 운전절차 단순화
- 핵연료 양이 적어 방사능 유출 위험이 낮음
- 사고 시 한 달간 안전한 상태 유지 가능 (대형 원자로는 3일)
- 대부분 피동안전계통을 채택하여 전원 상실 시에도 대처 가능
▲ 모듈화 : 공장에서 부품을 모듈로 생산하여 현장에서 쉽게 조립 가능
▲ 경제성 : 초기비용이 낮음, 대형 원전에 비해 투자 비용이 적음
▲ 유연성 : 대형 원전에 비해 뛰어남, 필요한 만큼의 전력을 원하는 곳에 공급 가능
▲ 다목적 활용 : 전력 생산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와의 연계, 수소 생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
SMR 종류
SMR은 노형에 따라 경수로, 소듐냉각고속로(SFR), 고온가스로, 용융염로 등으로 분류되며, 경수로형 SMR이 가장 많은 비중(72종 중 31종)을 차지합니다.
SMR 개발 현황
전 세계적으로 72여 종의 SMR이 개발 중이며, 주요 국가별 대표적인 SMR은 아래와 같습니다.
▲ 미국 : NuScale
▲ 한국 : SMART, 혁신형 SMR
▲ 중국: ACP100
▲ 러시아: RITM-200, BREST-300
SMR 기술 개발 방향 및 미래 과제
구분 | 기술 개발 방향 목표 | 상용화를 위한 미래 과제 |
1 | 설계 개발 기간 단축 | 운영실적의 검증 (경제성) 인허가 문제 해결 (안전성 등) |
2 | 운용 비용 저감 | |
3 | 안전성 확보 | |
4 | 자율 운전 기술 개발 |
SMR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,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발과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
국내 건설사 SMR 사업 현황
▲ 두산에너빌리티
▲ 삼성물산
미국 SMR사와 협업해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사업을 체결하면서 SMR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
미국 뉴스케일파워에 7000만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SMR 시장 선점
▲ 현대건설
설계계약을 체결한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7·8호기, 미국 팰리세이즈 소형모듈원전(SMR) 최초호기 건설사업 등 해외원전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수익성 확대
▲ DL이앤씨
2022년 SMR 사업 진출을 선언한 후 지난해 미국 SMR사인 엑스에너지(X-energy)에 2000만 달러(약 250억원)를 투자하며 협력 및 글로벌 SMR 플랜트 개발 사업을 추진 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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